한국에서 만나는 젤라토 맛집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파스타와 피자만큼 유명한 게 있다. 바로 국민 디저트라 해도 손색없는 젤라토다. 달콤 쫀득한 젤라토 맛에 매료될 국내 이색 젤라테리아 4곳.
▒ 에디터 우수정
아가젤라또
▒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55길 11 1층
▒ 전화번호 010-2805-2885
▒ 운영시간 12:00~22:00(월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a.ga_gelato
빨간색 출입문이 눈길을 끄는 아가젤라또는 유기농 우유와 제철 과일, 곡물을 이용해 수제로 정성껏 젤라토를 만드는 곳이다. 일반 젤라테리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메뉴 외에도 복순도가 막걸리, 쿠크다스 과자, 웨하스, 달고나 등 색다른 재료로 젤라토를 만들곤 한다. 쫀득한 이탈리아 젤라토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아가젤라또의 메뉴는 재료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지며 커피리브레의 원두를 사용한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을 판매해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흑임자나 미숫가루, 상큼한 맛을 좋아한다면 천도복숭아 소르베나 애플망고 소르베를 추천한다.
코타티 성수점
▒ 주소 서울시 성동구 상원4길 10
▒ 전화번호 02-469-7710
▒ 운영시간 12:00~21:00(월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gelateria.cotati
뚝섬역 4번 출구로 나와 상원길을 따라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만든 젤라토 숍 코타티 성수점을 만날 수 있다. 매일 10~14가지 정도의 젤라토를 준비하는데 재료에 따라 프리미엄 메뉴와 스탠더드 메뉴로 나뉜다. 스탠더드 메뉴로는 다크 초콜릿, 레몬 커드 요거트, 토마토 바질 소르베, 구수한 쌀 품종인 골든퀸을 이용한 젤라토 등이 있고 밤을 이용한 텐저린 마롱, 체리 프렌치 바닐라가 프리미엄 메뉴로 준비되어 있다. 메뉴는 제철 재료에 따라 바뀌며 포장도 가능하다. 여름의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레몬 커드 요거트를 추천한다. 묵직하고 진한 요거트 맛에 레몬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입안을 상쾌하게 해준다.
무던
▒ 주소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4길 3
▒ 전화번호 010-3883-1036
▒ 운영시간 13:00~22:00(일요일 ~18:00, 월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cafe.mu_done
혜화동 로터리에서 성균관대 방향으로 걷다 보면 동화 속 마을에 있을 법한 아기자기한 가게를 만날 수 있다. 수제 젤라토 가게 무던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젤라토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주인장의 마음에서 시작됐다. 무던한 맛과 무던한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바람을 담아 가게 이름을 지었지만 젤라토를 나누는 마음만큼은 특별하다. 환경을 생각해 생분해되는 밀짚 용기를 사용하고 매장에서 먹을 경우 우드나 도자기 볼에 젤라토를 정성스럽게 담아준다. 망고 패션프루츠나 자두, 수박 같은 소르베부터 바닐라, 유자 요거트, 로투스 등의 젤라토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최근 여름 시즌 메뉴로 선보인 메론 크림 소다 역시 추천할 만하다.
젤라떼리아 사우스브룩
▒ 주소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로108번길 43 1층
▒ 전화번호 010-4862-8133
▒ 운영시간 12:10~22:30(금~토 ~23:00)
▒ 인스타그램 @gelateria_southbrook
광안리해수욕장으로 가는 작은 길목에 위치한 젤라떼리아 사우스브룩. 가게가 위치한 남천동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을 사우스브룩으로 지었다. 지난해 11월 19일 오픈해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산 현지인들에게는 이탈리아 젤라토의 묵직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우유를 베이스로 한 피스타치오, 바닐라, 쌀 맛의 젤라토부터 우유 없이 재료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레몬, 자몽, 복숭아 다즐링 아이스티 등의 소르베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인 피스타치오는 견과류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단연 인기 만점이다. 또 남천미 쌀을 이용한 젤라토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젤라토를 들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광안리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는데 마치 나폴리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