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먹는 플라워 디저트 맛집
입보다 눈으로 먼저 먹는 예쁜 비주얼의 디저트는 손대기조차 아까울 정도. 꽃을 주제로 한 플라워 디저트 맛집을 소개한다.
▒ 에디터 송주영
카시코이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카시코이는 사랑스러운 일본식 화과자를 선보이는 카페다. 요리만큼이나 화사하면서도 깔끔한 실내는 디저트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달 디저트의 맛이나 모양이 다른 탓에 올 때마다 색다른 기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가장 인기 메뉴는 화과자와 음료가 함께 구성된 ‘카시코이세트’. 봄기운 가득한 요즘은 계절과 어울리는 화사한 비주얼의 화과자가 많다. 딸기, 사과, 얼그레이 등 갖가지 재료로 향과 맛을 낸 ‘파스텔 실타래’, ‘봄날의 새’ 등 이름에서부터 설렘이 느껴진다. 여러 가지 디저트와 곁들이기 좋은 음료로는 말차를 추천한다. 쌉싸름하면서도 부드러워 달콤한 화과자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253-4 금송빌딩 1층
▒ 전화번호 0507-1320-8127
▒ 운영시간 토~목요일 11:00~19:00, 금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kashikoi_cafe
서이가
부산 광안동에 위치한 서이가에 방문하면 카페 안을 가득 채운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가정집을 개조해 꽃집 겸 카페로 꾸민 이곳은 플라워, 커피, 디저트를 전문으로 맡고 있는 세 명의 주인장이 함께 운영한다. 카페와 플라워 숍이 자리한 1층에는 꽃꽂이 등의 다양한 문화 클래스를, 2층에는 보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카페에는 커피나 에이드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꽃집을 겸하는 카페인 만큼 이색적인 종류의 플라워 티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해당화, 메리골드, 맨드라미 등 일반 카페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독특한 차를 취급한다. 가정식 스타일로 소박하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파스타 등 각종 식사 메뉴에는 모두 식용 꽃이 올려져 있어 맛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사로잡았다.
▒ 주소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588번길 21
▒ 전화번호 0507-1350-6754
▒ 운영시간 화~일요일 10:00~22:00(라스트 오더 21:00), 월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seoega146_10
륀에이치
대전 갈마동의 륀에이치는 여성들의 취향에 꼭 맞는 어여쁜 메뉴로 가득하다. 가게 이름에는 프랑스어로 ‘은은하게 빛나는 달빛의 집’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감성적인 이름만큼이나 가게는 유럽의 푸근한 시골 마을에 방문한 듯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륀에이치의 시그너처 메뉴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로 유명한 륀라떼와 로즈몽라떼. 륀라떼는 식용 장미 꽃잎이 데코로 올라가며 음료에서도 장미 향과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장미꽃 한 송이가 통째로 올라간 로즈몽라떼는 우유와 자몽이 어우러져 상큼한 맛이 난다. 이 외에도 레몬, 딸기 등 각종 과일을 활용한 수제 요거트나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어 한층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기 좋다.
▒ 주소 대전시 서구 대덕대로 129
▒ 전화번호 042-524-1131
▒ 운영시간 매일 12:00~21:00(라스트 오더 20:30)
▒ 인스타그램 @luneh_daejeon
소나
미쉐린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이끄는 디저트 카페 소나는 예술적인 비주얼의 디저트를 코스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주문 즉시 만드는 오더메이드 방식이며 제철 과일을 사용한 3코스 디저트와 음료 세트가 가장 유명하다. 전채, 메인, 쁘띠푸르, 음료로 구성돼 있는데 메인은 레몬, 샴페인 슈가볼 등 소나의 대표 디저트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특히 소나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인 샴페인 슈가볼은 설탕으로 얇게 만든 투명 볼을 식용 꽃과 샴페인 폼으로 채웠다. 볼을 깨고 그 위로 딸기 시럽을 부어 아래 깔린 치즈케이크와 곁들여 먹는 방식이다. 디저트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마주하는 듯해 더욱 특별한 기분이 든다.
▒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0 2층
▒ 전화번호 0507-1345-3246
▒ 운영시간 수~월요일 12:30~22:00(라스트 오더 21:30), 화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sona_seoul